인천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확정

입력 2011-12-01 21:49

인천시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시는 1일 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중 208명을 내년 1월 2일부로 기간제 근로자로 전환하고, 이후 2년간 기간제 근무를 거친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업종별로는 청소 근로자가 145명으로 가장 많고 기계 29명, 전기 20명, 관리자 9명, 영선(유지보수) 4명, 소방 1명 등이다. 기간제 근로자로 전환되면 임금은 올해에 비해 평균 2.55% 가량 오를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고용승계를 감안한 것이다.

평균 2.55% 임금인상은 기존 용역비의 낙찰률이 87.5%인 것을 고려해 낙찰률을 90%로 적용해 나온 수치이다.

시는 본청을 포함, 군·구와 시 산하 공기업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전체 인원 2745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재산관리과 비정규직 41명은 용역이 끝나는 내년 말까지 현행대로 고용을 유지한 뒤 2013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 10개 군·구 소속 비정규직 800명의 경우 시의 권고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