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염병 즉각 차단 인천공항에 격리시설

입력 2011-11-30 18:36


신종플루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법정 감염병 의심환자를 일정 기간 격리·수용할 수 있는 국가 격리시설(사진)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섰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항 여객터미널 남서쪽 1㎞ 부근에 위치한 센터는 4층 규모(연면적 3873㎡)로 21개 개별 관찰실과 2개 가변 관찰실(수용인원 최대 200명), 검사실, 의료지원실 등을 갖췄다. 콜레라 페스트 황열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등이 유행할 경우 입국자 중 의심환자(발열 37.8도 이상)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6∼24시간 대기할 수 있다. 확진자는 즉시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