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 인사, 43명 승진… 당초 예상보다 많은 규모

입력 2011-11-30 18:40


LG전자가 30일 권희원(사진)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2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의 올해 승진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등 모두 43명으로 지난해 39명을 웃돌았다. 실적 악화로 임원수가 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

LG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철저히 반영된 인재 선발”이라며 “이를 토대로 해당 직책의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권 사장은 지난해 10월 HE사업본부장을 맡은 이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3DTV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에 발탁된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도 ‘3D로 한판 붙자’는 도전정신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매출과 손익에 크게 기여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