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각장애인 축구경기장 2012년 9월 완공

입력 2011-11-30 18:09

히딩크 재단의 도움으로 부산에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경기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내년 9월 완공 목표로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풋살) 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장은 국제규격에 맞춰 길이 40m, 너비 20m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장 외곽에는 높이 4m 펜스와 높이 1.2m 보호 펜스가 설치된다. 사업비 2억원은 히딩크 재단에서 모두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골키퍼를 포함해 5인제로 진행된다. 510∼540g의 소리추 3개가 내장된 축구공을 이용한다. 머리 보호대와 안대를 착용한 선수들이 청각을 이용해 소리가 나는 축구공을 찾아 슛을 날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