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일자리·도시안전 조직 강화한다
입력 2011-11-30 15:22
[쿠키 사회]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뜻을 반영해 복지, 일자리, 도시안전 분야 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의 '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12월 1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시 조직은 기존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바뀐다. 서울시는 희망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복지건강본부를 1급 실장 체제인 복지건강실로 승격시키고 복지 취약계층 발굴·지원을 위한 희망복지지원과도 신설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분야 전담기획관(일자리정책관)을 두고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사회적기업도 설치한다.
아울러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담기획관(주택공급정책관)을 신설하고 임대주택 공급 업무를 총괄하는 임대주택과를 설치한다. 체납시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38세금기동대는 전담부서화(38세금징수과) 한다.
이와 함께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시정 주요 갈등의 조정, 사회혁신 전파·확산을 위해 시장 직속 서울혁신기획관도 신설한다.
반면 디자인, 한강예술섬, 한강르네상스 등의 사업 부서는 축소되거나 조정된다.
서울시는 문화관광디자인본부를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하고 문화관광기획관과 디자인기획관을 폐지한다. 또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를 도시디자인과로 통합한다.
아울러 한강사업본부 시설공사 관련 부서인 한강사업기획단은 폐지되고 공원사업부, 수상사업부, 공원시설부를 공원관리부로 축소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