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시골절임배추 美·캐나다로 수출

입력 2011-11-29 23:38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내달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불정면 사현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이 내달 미국과 캐나다에 괴산시골절임배추 20㎏들이 1500상자를 수출한다.

불정면 농가에서 외국의 지인에게 홍보용으로 보낸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현지 교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수출이 성사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000상자, 캐나다에 500상자를 수출하며 주로 한인가정과 한인식당에 납품된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고품질 배추만을 엄선해 국산 천일염으로 절이고 청정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소비자는 입맛에 맞게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외국에서 배추재료 구입과 김장의 어려움, 각 가정의 입맛 특성대로 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절임배추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병석 대표는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낸 절임배추가 좋은 결실을 거둬 돌아왔다”면서 “이국 땅의 동포들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정성을 다해 절임배추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