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컨테이너선용 엔진 두산엔진, 3030억 규모 수주

입력 2011-11-29 23:38

두산엔진은 대우조선해양에 303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용 메인 엔진 및 발전기용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두산엔진 작년 매출의 17.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두산엔진은 덴마크 A.P. 몰러 머스크 발주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들어갈 주엔진 40대와 보조엔진 40대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된 엔진 규모는 총 220만 마력으로 단일 수주로는 1983년 창사 이래 최대이며 연간 생산 마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에 계약한 엔진이 탑재될 선박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1만8330TEU(20피트 컨테이너 1만8330개 탑재)급으로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것이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