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에 수면 유발 물질 식품연구원 세계 첫 발견
입력 2011-11-29 18:22
한국식품연구원은 29일 세계 최초로 해조류에서 수면유발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식품연구원 한대석 조승목 박사 연구팀은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용 해조류 감태에 있는 ‘폴로로탄닌’ 성분이 동물이 잠들기 시작하는 ‘입면’ 시간을 줄이고 깊은 수면시간은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폴로로탄닌의 수면유도 효과에 대해 국내·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고 현재 제약회사와 기술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 박사는 “감태는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식용 갈조류로,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천연수면제와 수면보조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