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능 채점]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낮아져… 만점자 비율도 ‘널뛰기’
입력 2011-11-29 15:49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 등 주요 영역이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 비율은 영역별로 최저 0.28%, 최고 2.67%로 목표인 ‘영역별 1%’에서 크게 빗나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은 30일 성적표를 받는다. 채점 결과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떨어졌다. 수리 가형 139점, 수리 나형 13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점, 9점 낮아졌다. 외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도 130점으로 지난해보다 12점이나 하락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형 0.31%, 수리 나형 0.97%, 외국어 2.67%였다.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모든 영역에서 만점자가 늘었다.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는 인문계열 146명, 자연계열 25명이었다.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가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올랐다. 수리 가형은 지난해보다 2점 낮은 130점, 수리 나형은 4점 낮은 135점, 외국어는 4점 낮은 128점이었다.
임성수 정부경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