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환경미화원 파업 5일째… 쓰레기 처리 골머리

입력 2011-11-29 10:47

[쿠키 사회] 전남 강진군이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이 5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군은 광주·전남자치단체 상용직노동조합 강진군지부가 최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2010년도 기준 3.6%를 인상하는 임금협상 조정안을 거부하고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으로 강진군에선 월요일 20t, 평일 15t 안팎의 쓰레기를 매일 25명의 직원이 수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숙련되지 않은 직원들의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어 파업이 5일째에 접어들면서 쓰레기 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군과 노조 측은 각각 기본급 기준 5.1%와 3.0% 인상안을 제시하고 협상을 벌이다 노조 측 신청으로 지난 16일 열린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제4차 조정 협상에서 노조 3.73%, 강진군 3.4%를 각각 내놓았다. 노동위원회가 3.6%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의 거부로 결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