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70회 페더러 시즌 마지막대회서 환호

입력 2011-11-28 18:17

30세를 넘긴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4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의 7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아레나에서 열린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를 2대 1로 제압했다. 시즌을 결산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5회 우승한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이반 렌들(체코)을 뛰어넘었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이 무색했던 페더러는 이달 들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과 파리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우승한 뒤 최종전에서도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완파하는 등 17연승을 달렸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