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글로벌 성장동력-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 자리매김

입력 2011-11-28 17:36


현대제철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400만t 규모의 제3고로 건설을 시작했다. 투자금은 3조2550억원에 달한다. 3고로 건설은 현재까지 15% 가량 진행됐다. 2013년 9월 화입이 목표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건설 전인 2007년 2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현대제철(열연강판)-현대하이스코(냉연강판)-현대기아차(완성차)의 합동연구를 통한 자동차강판 개발에 돌입했다.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12종의 자동차 외판 개발을 끝내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은 냉연강판 기준으로 올해까지 총 71종을 개발하고 내년에 추가로 1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자동차를 만들 때 소량만 쓰이는 특수강종을 제외할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강종을 아우르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현재 400명 가량의 연구원들이 자동차강판 뿐만 아니라 각종 고부가가치 철강재 및 강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제철은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새로운 자동차 강판 강종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