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글로벌 성장동력-STX] 친환경 선박건조로 경쟁력 확보

입력 2011-11-28 17:36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건조로 중국 등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009년 9월 신개념 친환경 선박 STX GD(Green Dream Project) ECO-Ship(친환경 선박)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배는 기존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줄였고 연료 효율도 40% 향상했다. 또 배에 풍력(500㎾)과 태양력(43㎾) 발전기 등을 설치, 신재생 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활용한다.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1만3000TEU(20ft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BERYL’호를 지난해 9월 그리스 해운선사인 니키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기존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까이 줄였다.

STX조선해양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TX그룹은 지난해 7월 그룹 연구개발(R&D)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STX종합기술원’을 설립하면서 조선기계부문의 품질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