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글로벌 성장동력-대웅제약] 이지에프 생산기술로 10여개국 특허

입력 2011-11-28 21:21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과 철저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의 대표 제품이 ‘이지에프’(Easyef)다. 이지에프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화한 제품이다. EGF는 1962년 스탠리 코헨 박사가 발견해 8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래 상처 치료 의약품,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등에 이용돼왔다.

대웅제약은 1990년대 초부터 EGF 연구를 시작해 2001년 국내 최초 바이오 신약인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족부궤양 치료제)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엔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선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GF 성분은 욕창, 화상 치료 및 탈모 예방 등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지에프 생산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 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2005년 요르단 수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남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은 11억원이다.

현재 제약업계에서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