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마곡지구 의료용지 낙찰
입력 2011-11-28 22:05
서울시 마곡지구에 이화의료원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다.
SH공사(사장 유민근)는 마곡지구에 대규모로 조성하는 의료시설용지 4만3277㎡에 대해 공개입찰을 한 결과 이화의료원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이화의료원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열린 전자입찰에 단독으로 입찰했다.
이화의료원은 입찰 마지막 날인 24일 마감시간 직전에 감정 예정가였던 2012억3805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의료원은 부지가격의 20%를 우선 계약금으로 내고 2014년까지 5회 차례 중도금을 SH공사에 납부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총 사업비 6000여억원을 들여 마곡지구에 병상 1000여개 이상을 갖춘 대형병원을 세우고 의대와 간호대학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은 다음 달 7일 체결될 예정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