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글로벌 성장동력-한국석유공사] 하루 생산 30만 배럴·매장량 20억 배럴 확보 목표
입력 2011-11-28 17:41
석유공사는 석유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현재 24개국 209개 해외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는 2012년까지 ‘일 생산량 30만 배럴, 매장량 20억 배럴 확보(GREAT 30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8년 6월 목표 수립 당시 보유 매장량 5억4000만배럴, 생산량 5만 배럴이었던 규모는 지난 6월 각각 13억4000만배럴과 21만7000 배럴로 확대됐다.
국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도 2007년 4.2%에서 2009년 9.0%로 늘었고 영국의 다나 페트로리엄(Dana Petroleum)사를 인수하면서 지난해엔 10.8%를 기록했다. 올해는 13%를 예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09년 이후 페루, 캐나다, 카자흐스탄, 미국 등에서 대형 인수합병(M&A)과 지분 인수 등을 잇따라 추진해 글로벌 석유기업으로서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국의 국영 석유기업과 경쟁해 매장량과 생산량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GREAT 3020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아나다르코(Anadarko)사 지분 24%를 인수한 이후 비전통 원유사업으로의 영역 확대, 선진기술 습득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오일샌드, GTL,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대체원유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2020년까지 세계 40위권 석유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