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사무실 폭파” 협박전화 소동

입력 2011-11-28 01:35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 의원 사무실 폭파를 경고하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긴급 순찰에 나서는 등 소동을 빚었다. 김 의원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물의를 빚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3시20분쯤 순천경찰서 상황실에 자칭 ‘활빈단장’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폭파설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사람은 경찰에 “최근 한·미 FTA 비준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폭파하고, 김 의원 가족을 납치하겠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순천시 연향동 김 의원 사무실과 자택 주변에 순찰차를 긴급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순천=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순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