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유연성·고성현조 은메달

입력 2011-11-28 01:35

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2인자’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1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4위인 유연성-고성현은 27일 중국 상하이 푸동의 얀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에 0-2(17-21 13-21)로 패했다. 1세트를 17-21로 아쉽게 내준 유연성-고성현은 2세트 초반에 5-2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6연속 실점하면서 기세가 꺾이면서 13-21로 완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홈 무대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면서 남자 복식을 뺀 나머지 종목(남·녀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유연성-고성현과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남자복식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중국에 밀려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