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12번째 왕비 외도 들통 궁에서 쫓겨나

입력 2011-11-27 19:21

아내가 14명이나 있는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국왕 음스와티 3세(43)가 최근 열두 번째 아내를 대통령궁에서 쫓아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두 번째 아내 노스안도 두베(23)가 국왕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법무장관인 은두미소 맘바와 바람을 폈기 때문이다. 이 사실에 분개한 국왕은 두베에게 가택연금 상태에서 죄인처럼 살 것을 명했다. 법무장관은 즉각 해고됐다. 두베는 16세에 왕비가 된 후 국왕과의 사이에 세 아이가 있다.

아프리카의 마지막 절대군주이자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로 꼽히는 스와질란드는 국민 대부분이 하루 생활비가 1달러 이하다. 그러나 국왕은 10명이 넘는 아내와 2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