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박철우 50점 합작… 공격성공률 80%
입력 2011-11-27 23:59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EPCO를 꺾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홈경기에서 가빈(34점) 박철우(16점) 쌍포가 80%에 달하는 순도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2위 KEPCO를 3대 0(25-19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8승1패, 승점 22점을 마크한 삼성화재는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안젤코(21점)의 활용도가 떨어진 KEPCO는 6승3패(승점 17)로 2위를 지켰다.
1, 2위 팀간의 경기였지만 삼성화재의 깔끔한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석진욱, 여오현의 자로 잰 듯한 리시브가 세터 유광우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면서 가빈, 박철우의 완벽한 공격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박철우는 프로데뷔 최고인 80%의 공격정확도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장인인 신치용 감독을 기쁘게 했다. 또 여오현은 이날 19개의 리시브를 정확하게 세터에게 전달, 프로통산 첫 리시브정확 4000개를 돌파(4001개)했다.
성남경기서는 현대캐피탈이 수니아스(17점) 문성민(9점)을 앞세워 강동진(11점)이 분전한 상무신협을 3대 0(25-14 28-26 25-22)으로 누르고 5승5패로 승률 5할대에 진입했다. 2라운드 들어 문성민의 가세로 3연승을 기록중인 현대캐피탈은 승점 17점으로 5위에서 단번에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여자부의 인삼공사는 특급 용병 몬타뇨가 40점을 올린데 힘입어 전날 용병 리빙스턴을 퇴출시킨 현대건설을 3대 1(25-21 19-25 25-21 25-19)로 제압, 6승1패(승점 16)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