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040’ 활동 본격화… 전·현 보좌진 등 ‘리셋 대한민국 4.0’ 발기모임
입력 2011-11-27 23:38
전·현직 한나라당 보좌진과 탈이념·합리적 양심을 내세운 각계 인사들이 정치 변화를 내세운 결사체 ‘리셋(Reset) 대한민국 4.0’을 발족한다.
‘대한민국 4.0’은 2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모임을 겸한 토론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한나라당 이수원 수석부대변인, 경윤호 전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 차재원 정의화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이기재 코리아비전포럼 사무총장, 정광윤 전 한국가스공사 감사위원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대한민국 4.0’ 측은 2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 시기를 ‘대한민국 1.0’, 산업화 시대를 ‘대한민국 2.0’, 민주화 시대를 연 198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를 ‘대한민국 3.0’으로 각각 규정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4.0’으로의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실천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꼴사나운 그들만의 싸움에 몰두하는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 특히 ‘2040세대’의 불만은 ‘안철수 현상’과 서울시장 보선을 통해 폭발했다”며 “국민은 한나라당은 물론 후보조차 내지 못한 민주당 등에 사실상 퇴출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3.0까지가 정치 엘리트와 사회적 명망가, 운동가에 의한 선도적 역할이 주도했다면 대한민국 4.0은 국민이 주인공인 시대이며 평범한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이 함께 만드는 시대”라며 “그래야 소통·투명·공정의 새 정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내년 1월 중순쯤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8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일반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