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지적장애인 화가 이호연씨의 도전 “뉴욕 맨해튼서 개인전 엽니다”
입력 2011-11-26 10:57
[미션라이프] 3급 지적장애 화가 이호연(29·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씨가 26∼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 59번가 CNN빌딩 타임워너센터 3층에서 개인전을 연다.
‘부활’,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 '모세5경' 등 17개의 유화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의 주제는 ‘Jesus in contemporary’(우리의 삶 속의 예수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씨에게 평안과 작품의 원동력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특별히 하늘과 땅, 물 바람 공기 나무 등을 밝은 톤의 유화 물감으로 돋보이게 한다. 캔버스 여백의 효과를 살린 것도 인상적이다.
이씨는 백석예술대와 협성대교 예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5년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시작한 후 10여 차례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해 8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예술학생연맹(The artstudentsleague of NY)센터의 연구생으로 입문해 주목받는 장애인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