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청룡영화상 3관왕

입력 2011-11-26 00:30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26일 밤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류 감독은 감독상을 받아 ‘부당거래’는 각본상까지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영화 촬영 차 해외 체류 중인 류 감독은 아내이자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를 통해 “세상의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지난 22일 통과된 한·미 FTA에 반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수상했다. 남녀 조연상은 ‘최종병기 활’의 류승룡과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김수미가 차지했고, 신인남우상은 ‘파수꾼’의 이제훈, 신인여우상은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수상했다.

그 외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촬영상 김우형(고지전)△조명상 황순욱(황해)△음악상 모그(도가니)△미술상 류성희(고지전)△기술상 오세영(최종병기 활)△각본상 박훈정(부당거래)△인기상 고수(고지전) 공유(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청정원단편영화상 양효주(부서진 밤)△최다관객상=최종병기 활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