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랍 한국인 3명 풀려나

입력 2011-11-25 18:37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지난달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풀려났다.

필리핀 현지 경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35분쯤 납치된 3명 가운데 최모 씨가 민다나오 중부 라나오 델 노르테 지역에서 풀려났으며 최씨는 현지 군과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발견 당시 “나머지 2명도 함께 풀려났다”고 말했으나 이들의 행방이 묘연해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피랍자 김모씨와 우모씨는 각각 40대와 60대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은 군·경의 추격 작전에 압박을 받자 최씨 등을 풀어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