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폰 국내 시장 과반 접수 점유율 52%
입력 2011-11-25 18:20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LTE(롱텀에볼루션)폰을 30만대 이상 팔았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LTE폰(갤럭시S2 LTE·갤럭시S2 HD LTE)을 약 31만대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LTE폰의 통신사별 개통 수는 SK텔레콤 23만대, LG유플러스 8만대로 집계됐다. 국내 LTE폰 전체 판매량은 현재 60만대 수준으로 SK텔레콤이 35만대, LG유플러스가 25만대를 판매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LTE는 20만대(LG유플러스 17만대·SK텔레콤 3만대)가 팔려 단일 모델로는 최고 판매량을 보였지만 제조사별 판매량은 삼성전자에 10만대 이상 뒤져 3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팬택 베가 LTE 및 HTC 레이더4G의 판매량은 9만대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다음 달 KT가 2세대(2G) 서비스 종료와 함께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 향후 LTE폰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LTE 서비스 시작과 함께 갤럭시S2 HD와 베가 LTE 모델을 출시하고 연내 추가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LTE도 다음 달 경쟁에 가세한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