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 빨리 먹기 대회 181㎏ 거구의 남성 제치고 47㎏ 한국계 여성이 우승
입력 2011-11-25 18:13
몸무게가 47㎏인 한국계 여성이 ‘칠면조 빨리먹기 대회’에서 거구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2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대회에서 레스토랑 매니저 소냐 토머스(42·한국명 이선경·사진)가 10분 만에 칠면조 1마리를 먹어치워 1위에 올랐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칠면조는 4.5㎏짜리였으며 이 가운데 고기 부분은 2.4㎏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명이 참가했는데 그중에는 몸무게가 181㎏인 남성도 있었다.
토머스는 그동안 굴과 치즈케이크 등 각종 빨리먹기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 24개를 세워 ‘독거미’란 별명을 갖고 있다. 삶은 계란 65개를 6분40초 만에 해치운 적이 있는 그는 지난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토머스는 우승 상금으로 1581달러(약 183만원)를 받았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