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일교회 “예수 탄생 이전 4주 ‘대강절’ 소외이웃과 기쁨을 나눕니다”

입력 2011-11-25 17:42

대구 동산동의 대구제일교회(박창운 목사)가 소외이웃과 함께 ‘대강절(待降節)’을 맞는다.

대강절은 예수님이 탄생한 성탄절 이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교회 절기로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이라고도 불린다. 예수 그리스도 탄생에 앞서 구세주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기간이다. 올해 대강절은 27일부터 시작된다.

대구제일교회는 이날부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2011 성탄절 사랑 나눔 행복 열매’를 시작한다. 교회 본당 로비에 성탄트리 2개를 설치하고 이곳에 어려운 이웃들과 아동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 행복 열매로 달아둔다. 12월 4일까지 성도들이 그 열매를 따서 열매 속의 소원 품목(5만원 상당)을 18일까지 구입해 열매의 주인공들에게 전달하게 한다. 영남지역의 모교회인 대구제일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위해 해마다 행복한 열매를 통해 일대일 결연 행사를 펼쳐 왔다.

박창운 목사는 “행복한 열매 사역은 성탄의 기쁨을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고, 성도들의 이웃 사랑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