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역대 최강전’… 누가 종 울릴까
입력 2011-11-25 17:41
‘도전! 골든벨’ (KBS1·27일 저녁 7시)
‘도전! 골든벨(골든벨)’이 600회를 맞아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1999년 1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시작돼 언젠가부터 고교생 퀴즈대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골든벨. 어느덧 600회를 맞게 된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푸짐한 잔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우선 골든벨이 남긴 각종 기록을 총결산해 보여준다. 고교생 100명이 50문제 풀기에 도전, 모든 문제를 푼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는 포맷을 유지해온 프로그램엔 지금까지 학생 6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골든벨을 울린 청소년은 82명이며, 특히 경북 구미여고는 두 명의 골든벨(46대 김유진·47대 김지혜)을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의 참가 고교 숫자는 578곳에 달한다.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는 프로그램 형식을 모방한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국 베트남 멕시코 등 10회에 달하는 해외 특집도 있었다.
이날 600회 특집 방송에서는 골든벨을 울린 역대 참가자 38명과 마지막 문턱에서 탈락한 ‘최후의 1인’ 62명 등 총 100명의 영광의 얼굴들이 출연해 ‘역대 최강전’을 펼친다. 특이한 건 ‘최후의 1인’이 결정되면 마지막 문제는 ‘최후의 1인’과 나머지 99명이 함께 문제를 풀도록 해 이 문제를 맞힐 경우 도서 벽지 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이벤트가 펼쳐지는 것.
한편 다음 달 4일엔 600회 특집방송 2편 격인 ‘도전! 몽골 골든벨’이 전파를 탄다. 한국어 전공이거나 한국말을 잘하는 현지 대학생 100명이 울란바토르대학 캠퍼스에서 한국과 몽골 간 외교나 인물 등에 관한 문제를 풀며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