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피’ 먹거리 되다… 제천, 피쌀 250㎏ 첫 수확

입력 2011-11-24 22:28

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잡초로 알려져 있던 식용피에서 피쌀 250㎏을 첫 수확했다.

24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범농가인 장영근씨 농가는 지난 6월 23일 벼 이앙기로 이앙해 9월 20일 420㎏의 조곡을 수확했다. 최근 도정을 한 결과 피쌀 250㎏을 수확했다. 센터는 식용피가 논·밭 어느 곳이나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량은 벼의 절반 정도이지만, 경영비 및 노동력은 벼농사에 비해 40%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특히 재배기간이 짧아 1년 2기작도 가능해 논 대체작목으로 식용피 재배를 권장할 계획이다.

센터는 식용피의 효능은 항당뇨 및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B1은 현미의 약 2배, 백미 대비 칼슘과 인은 2배, 철분은 3배, 식이섬유는 4배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