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문성민 있음에… 현대캐피탈 LIG 격파
입력 2011-11-24 21:58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LIG손해보험전에서 3대 0(25-18 25-22 25-23)으로 완승했다. 부상으로 1라운드에서 거의 뛰지 못했던 문성민이 2라운드 들어 살아나면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주말 1위 삼성화재를 꺾은데 이어 LIG손보도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2승4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4승5패(승점 14)가 돼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삼성화재(승점 19)와는 승점 5점차.
LIG전 승리 주역은 문성민(16점)-용병 수니아스(22점) 쌍포였다. 문성민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상대 블로킹 집중력이 분산되자 수니아스 공격도 덩달아 효과를 보고 있다.
레프트 이경수가 어깨를 다쳐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한 LIG는 용병 밀란 페피치가 2세트 도중 스파이크 뒤 착지 과정에서 상대 블로커 발을 밟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다. LIG는 3승6패(승점 9)로 6위를 유지했다.
1위 삼성화재, 2위 KEPCO(승점 17)는 27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남자부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