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은?… 20광년 떨어진 글리제 581g

입력 2011-11-24 18:54

우주에서 지구 다음으로 가장 살 만한 곳은 어디일까.

영국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생명체 서식 조건을 측정하는 지구유사성지수(ESI)를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의 연구팀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크기, 밀도 등이 지구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말해주는 ESI 방식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0.89로 천칭자리의 글리제 581g 행성이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20광년 떨어져 있다. 2위에는 같은 항성계에 속하는 글리제 581d(0.74)가 올랐으며, 지구와 같은 태양계에 속해 있는 화성(0.70), 수성(0.60)이 그 뒤를 이었다. 기준인 지구를 1.0으로 봤을 때 이 수치는 생명체의 서식 가능성을 나타낸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