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나운서·협회 제기 강용석 상대 손배소 기각
입력 2011-11-24 18:51
서울 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판사 함상훈)는 24일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을 상대로 낸 위자료 지급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8개 방송사 여자 아나운서 100명이 강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강 의원이 여성을 비하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아나운서 개개인이 발언의 피해자로 지칭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