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근해 서식 고래류 최소 6만9천여마리 추정

입력 2011-11-24 18:51


“우리나라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고래가 살까?”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는 2000∼2011년 우리나라 전 해역에 대한 고래류 자원조사 결과 밍크고래 1600마리, 돌고래류 6만8114마리 등 최소 6만9714마리가 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역별로는 밍크고래가 동해에 600마리, 서해에 1000마리가 분포한다. 동해 중남부 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참돌고래와 낫돌고래는 각각 3만5000마리와 3000마리로 조사됐다. 또 서해와 남해 연안에 주로 분포하는 상괭이는 3만 마리, 제주도 연안에만 분포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114마리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해역에는 이번 표본조사한 5종의 고래 외에 혹등고래 부리고래 범고래 등 3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조사결과를 국제포경위원회(IWC)에 공식 보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