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300회’… 한국교회 재부흥 새역사 쓰다
입력 2011-11-24 21:31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6년2개월여 만에 300회를 맞았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진돗개 새바람전도학교가 주관해 온 이 전도축제는 2005년 전남 순천 본향교회(장경태 목사)에서 시작된 이래 전국 교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이어져 왔다. 2009년 6월에 100회를 돌파했으며 다시 1년7개월 만인 지난 1월 200회를 달성했다. 그런데 불과 1년도 못 돼 300회를 돌파한 것이다. 그동안 이 전도축제에 참석한 인원만도 275개 교회 100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바람바람 전도축제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초대형 강사들이 참여하는 데다 전도축제를 개최한 교회들이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부흥을 한다는 점이다.
세계로금란교회는 개척 후 행사를 연 뒤 4개월 만에 1700명으로 부흥했고 현재 7500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대교회로 성장했다. 대전열방교회도 행사 이후 전 성도의 전도 열기로 부흥이 일어나면서 1년 만에 3200여명이 정착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서울 꽃동산교회도 전도축제를 연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2만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최근 가장 부각되고 있는 전도집회 사례는 공도중앙침례교회(최인수 목사)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이 교회는 일반 성도 30명, 어린이 20명이 출석하는 작은 교회였으나 바람바람 전도축제를 연 뒤 3개월여 만에 351명의 성도가 됐다.
국민일보와 진돗개 새바람전도학교는 300회 기념 집회를 23∼25일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열고 있다. 웃음전도왕 장경동 목사를 비롯해 행복전도왕 김문훈 목사, 부흥전도왕 주성민 목사, 진돗개전도왕 박병선 집사, 어린이전도왕 김종준 목사, 파워전도왕 임제택 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특별강사로 초청돼 전도와 교회 부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진돗개 새바람전도학교 교장 박병선 집사는 “이 전도집회의 특징은 집회를 개최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도 열정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라며 “참석한 성도 모두 전도 작정 카드를 만들어 달성될 때까지 전도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