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교 ‘21세기형 새 모델’ 만든다

입력 2011-11-24 21:32

중국선교협의회(KCMA)가 24일 서울 정동 한성중화기독교회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어 박성주(중국어문선교회) 대표를 만장일치로 2년 임기의 회장에 추대하는 등 차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KCMA는 2007년 영국교회의 중국 선교 200주년을 기념해 중국전문 선교단체 및 국제선교단체들로 결성된 뒤 2년마다 ‘미션 차이나(선교중국)’ 콘퍼런스 및 일반 대회를 진행해 왔다. KCMA는 특히 중국 미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 선교사, 학자들과 함께 선교하는 중국교회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변화하는 중국 상황에 맞는 선교전략과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애써왔다.

KCMA는 앞으로 국내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구축한 뒤 국내외 교회 및 단체들과 연대하는 21세기형 선교운동 모델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박 신임회장은 “27개 회원단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힘을 합친다면 세계 선교계과 더불어 새로운 협력모델을 공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콘퍼런스와 대회를 이원화하는 등 미션 차이나 어젠다를 국제화하는 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원진은 박 회장을 비롯해 총무 다니엘 선교사, 서기 최순환 모리슨문서번역회 대표, 회계 이요한 서울중국신학원 대표, 감사 우심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