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수입 늘었지만… 누적 적자 1323억

입력 2011-11-24 18:43

지난달 16일 폐막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가 5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억원 줄었다.

24일 F1대회 조직위원회가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F1대회 수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F1대회 지출 총액은 913억원, 수입 총액은 315억원으로 59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7년 주기 대회 중 2회 대회를 마친 현재의 누적 손실액이 원년대회 적자 725억원을 포함해 1323억원에 달한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출항목은 919억원에서 개최권료 484억원, TV중계권료 148억원, 조직위 운영비 259억원 등 913억원으로 6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수입항목은 지난해 194억원에서 입장권 244억원, 스폰서십 32억원 등 315억원으로 121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적자규모가 지난해 725억원에서 598억원으로 127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조직위가 올해 대회 관람객 500명을 표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