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보상금 500만원? 호국영령 모욕 말라… 전몰군경유자녀회 항의 집회
입력 2011-11-24 18:51
대한민국 6·25 전몰군경유자녀회는 24일 국가보훈처 앞에서 집회를 갖고 “최근 보훈처가 6·25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 유족들에게 500만원 정도의 전사보상금을 지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목숨으로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유자녀회는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번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김영길 일병 유족에게 5000원의 군인사망보상금을 주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고작 500만원을 운운한다”면서 “아버지가 전사한 것도 모른 채 지내온 유자녀들에게는 수당을 주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보상금을 현행 ‘군인사망보상금’을 기준으로 6·25 전몰군경 모두에게 지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