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300회 인천순복음교회 성회 현장
입력 2011-11-24 21:32
[미션라이프]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바라봄의 법칙으로 마음의 캠퍼스에 예수의 보혈로 그림을 그리십시오! 절대 긍정의 말과 생각을 하고 꿈을 꾸십시오!”
인천 관교동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가 대규모 전도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교회 창립 28주년을 맞아 23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는 연일 만석으로 ‘갈보리 십자가의 꿈을 꾸고 전도를 해야 개인과 교회가 산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300회를 맞은 전도축제에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장경동(대전 중문교회) 소강석(용인 새에덴교회) 김문훈(부산 포도원교회) 김종준(서울 꽃동산교회) 임제택(대전 열방교회) 주성민(일산 세계로금란교회) 목사, 박병선(순천 순동교회)집사 등 유명 강사들이 나서 절대 긍정의 자세와 성경적인 전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도축제의 백미는 24일 열린 저녁 집회였다. 조 목사는 요한복음 6장에 나온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 생각과 말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현실적인 계산을 했던 빌립이 아닌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을 포함시키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왔던 안드레와 같은 신앙을 강조한 것이다.
조 목사는 “이스라엘 갈릴리 근처 벳세다 광야에서 빌립은 수만명의 굶주린 사람 앞에서 ‘배불리 먹일 수 있다’는 꿈과 소원이 없었다”면서 “게다가 ‘안 됩니다, 못 먹입니다’는 입술의 부정적 말 때문에 하나님의 시험에서 그만 낙제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명의 근원이 말과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절대 긍정의 생각과 말을 할 것을 당부했다. 조 목사는 “축복이란 사람을 따라 오게 돼 있는데 마음이 정돈돼 있으면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병이 낫고 잘 살게 되며 영생을 얻게 된다”면서 “비록 환경이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마음속에 엘림의 장막, 아브라함의 형통과 축복, 치료와 건강, 용서와 의로움, 부활 영생 대속의 장막을 쳐야 기적을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듯 건강과 축복의 마음을 갖고 있으면 축복 행복 건강을 끌어당기게 돼 있다”면서 “최근 일본보다 경제·문화적으로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도 1200만명의 기독교인에게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긍정적 생각을 하며, 빌립이 아닌 안드레의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안드레는 빌립과 달리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을 계산에 넣었으며, 꿈과 믿음의 씨앗을 심었다”면서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니 하나님께선
그를 통해 배불리 먹이고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고 강조했다.
전도축제를 준비한 최성규 목사는 “기도 없이 전도가 될 수 없고 전도 없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 의미가 없다”면서 “이번 전도축제가 잃어버린 영혼을 주께 인도하고 풍성한 전도의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진돗개 새바람전도학교 교장 박병선 안수집사는 “전도집회가 300회 열리면서 침체된 교회를 살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복음화와 교회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장경동 소강석 임제택 목사가 나서 ‘전도와 사후관리’ ‘전도에 불붙는 소명감을 회복하라’ 등의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인천=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