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예비역 대장의 '4방향' 리더십
입력 2011-11-24 21:35
[미션라이프] “진정한 리더는 위와 아래, 양쪽 4방향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갖춰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십자가 리더십이죠. 주변 사람들로부터 선망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부터 변화시켜야 합니다.”
육군 제2 작전사령관을 지낸 이철휘(58·예비역 대장. 사진)씨가 최근 국민대(총장 이성우) 학군후보생(ROTC)에게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회엔 1·2년차 후보생(3, 4학년)과 2012년도 후보생 예비선발자(2학년) 등 ROTC 200여명과 박정환(학군단장) 대령을 비롯한 훈육장교들이 경청했다.
이씨는 후보생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4방향의 사람을 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을 하면 모두가 좋아하는 선망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생은 긍정의 크기만큼 이뤄진다”면서 “열정, 감사, 도전, 창의, 포용, 청렴 등의 덕목을 지니고 이웃을 섬기는 사랑을 실천하면 언젠간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씨가 강조하는 리더십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좌로나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사통팔달형 리더십’이다. 그는 초급 장교시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모든 일은 철저하게 믿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임을 깨닫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는 신념을 세웠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이므로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결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쳤다.
“오늘 걸으면 내일은 달려야 합니다. 대충대충 해서는 성공할 수 없으며 남과 똑같이 하고 남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지요.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언젠가 할 일이면 지금, 기왕에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적극적 행동을 정리한 것인데 이런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고 그런 선망의 대상자가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