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모기에 물린 소 155마리 폐사

입력 2011-11-24 11:17

[쿠키 사회] 경기도 포천에서 한우와 젖소 150여마리가 폐사해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포천시는 지난 9월 23일 창수면 축산농가에서 소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24일 현재 5개 농가에서 총 155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 소들은 침을 흘리고 사료를 먹지 않다가 3~4일만에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가 폐사한 농가는 반경 200m 안에 몰려 있다.

특히 방역당국이 소를 부검한 결과 모기가 옮긴 질병으로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소가 모기에 물려 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