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희정 트리플더블… SK, KCC 꺾고 단독 6위

입력 2011-11-23 21:54

주희정을 앞세운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었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1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87대 70으로 승리했다. KCC에게 개막전 최다 점수 차(26점)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던 SK는 이날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확실하게 되갚아줬다. 주희정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트리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 8번째로 국내프로농구 통산 역대 2위 기록이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9패를 기록하며 이날 울산 모비스에 패한 창원 LG(7승10패)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4대 75 대승을 거뒀다. 특히 모비스는 이날 LG를 상대로 무려 9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에게 정규시즌 역대 최연소 최다승 타이 기록(362승)도 안기는 동시에 LG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