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겨울은 2010년보다 따뜻할 듯… 짧은 추위 주기적으로 반복

입력 2011-11-23 18:45

기상청은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처럼 추위가 오래 지속되기보다는 짧은 추위가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순까지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지만 평년(-3∼6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하순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4∼5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1월 기온은 평년(-5∼3도)과 비슷하고 2월엔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변동 폭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9, 2010년엔 한파가 15일씩 지속돼 견디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추웠다가 풀리는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며 “갑자기 춥게 느껴지는 날이 있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