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EU 지도자 재정위기 대책 논의

입력 2011-11-23 18:1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등이 참석한다. 백악관 회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EU 지도부에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을 방안에는 방화벽을 더 튼튼히 쌓고, 은행들이 자본을 더욱 확충해 글로벌 신용경색을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점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금융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조언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에너지와 투자 관련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내 31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새로운 자기자본 강화 기준을 제시하는 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