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의료관광 특구’ 추진

입력 2011-11-22 23:03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특구가 추진된다.

서울시 중구는 2015년까지 명동과 소공동, 회현동 일대를 의료와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 53억여원을 들여 의료관광 기반 조성과 의료관광식품 개발·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병원과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로 된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상류층, 중상류층, 일반층, 여성층을 위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도보관광을 위한 네비게이션 앱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다자간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문통역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 체류하는 동안 즐길 수 있도록 약이 되는 음식인 ‘약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올해 말 기획재정부에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중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품격 있는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