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지방공항 최초 ‘무인 출입국 심사’ 개시

입력 2011-11-22 22:55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방공항 최초로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이 2008년 6월부터 도입·운영 중인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는 여권정보와 지문정보를 이용해 승객들이 스스로 출입국심사 절차를 마치는 시스템이다. 공항 출입국자가 많을 경우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승객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승객들은 김해공항 2층과 출국 심사장에 설치된 등록센터에서 여권 제시 후 검지손가락 지문인식, 사진촬영 등을 통해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절차를 밟는다.

등록을 마친 승객은 출입국 심사장에 설치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해 여권을 기계에 인식시키고 지문 대조를 마치면 출입국 절차가 완료된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그동안 출국수속을 위해 심사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출입국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방지는 물론 여권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과의 상호 자동출입국 심사제도 시행에 대비해 향후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해=이영재 기자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