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양대병원, 최첨단 암센터 개소
입력 2011-11-22 22:50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이 오는 25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암센터를 개소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8665㎡ 규모로 건립된 암센터에는 위암·간암·췌담도암·대장암·갑상선유방암·폐암·부인암·전립선암 등 8개 전문팀이 개설된다. 전문팀은 지역의 암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 진료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암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병원은 2007년 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로봇 사이버나이프’를 갖춘 데 이어 200억원을 들여 ‘래피드아크’(RapidArc·사진)를 도입했다. 방사선 암 치료기인 래피드아크는 치료시간이 매우 짧아 치료 스트레스가 현저히 적고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에서 오는 치료 오류도 거의 없다는 평가다. 또 일반 CT보다 최고 3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검사를 진행하는 ‘128채널 CT’도 갖췄다. 촬영속도가 빨라 어린이나 노인, 응급환자 등에게 진정제를 투입하지 않고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과 외래진료도 암센터 내에서 이뤄진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지역 대학병원 중 최고 수준의 암센터라고 자부할 수 있다. 환자 모두에게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