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판돈사기 4명 구속
입력 2011-11-22 21:49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2일 여성들을 도박장으로 유인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고모(5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 4월부터 박모(52·여)씨 등 50대 여성 4명에게 접근해 경기도 의정부시 등지에 차린 도박판으로 끌어들인 뒤 판돈을 빌려가 잠적하는 수법으로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고씨 등은 도박판에서 수표를 맡기고 현금을 빌린 후 이자를 붙여 돌려주면서 1∼2주간 신뢰를 쌓은 뒤 피해자 한 사람당 많게는 3500여만원을 빌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