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 요리사 소사, 한국 발효음식 극찬
입력 2011-11-22 19:08
‘비빔밥 버거’로 미국 최고의 버거상을 차지한 스타 요리사 엔젤로 소사가 한국의 대표적 발효음식인 간장·고추장·된장을 극찬했다. 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한식토론회’에 참석해 “나의 요리사 생활 방향이 180도로 바뀔 정도로 한식은 큰 영감을 주었다”며 “간장과 고추장, 된장에 대한 새로운 비밀을 많이 알게 됐고, 한국을 다시 찾아 장에 대해 더 배우고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소사는 “서일농원에서 서분례 선생이 장을 마치 아기 다르듯이 돌보는 것을 보고 매우 감동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여행으로 얻은 발효음식에 대한 경험을 곧 문을 열 내 레스토랑 메뉴에 대폭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사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NBC방송의 ‘한국의 발효음식’ 촬영을 위해 방한해 안성 서일농원, 전주 막걸리 양조장, 해남 배추밭 등을 돌았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