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합격자 707명 발표… 여성 비율 37.3% 2010년보다 줄어
입력 2011-11-22 21:26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37.3%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1.5%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법무부는 22일 제53회 사시 최종합격자 70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여성은 264명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6년 37.7%, 2008년 38.0%, 2009년 35.6%에 이어 지난해 40% 벽을 넘었다.
최고 득점은 여성인 경북대 4학년 김수민(24)씨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올해 56세인 오세범(서울대 졸업)씨, 최연소자는 21세의 박정훈(여·서울대 3학년)씨였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89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93명(13.2%), 연세대 84명(11.9%), 성균관대 50명(7.1%), 이화여대와 한양대 각각 45명(6.4%) 순이었다.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 1기생이 배출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사시 합격자를 500명 정도 선발할 예정이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