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첫 2개대회 연속 은메달

입력 2011-11-22 18:16

신예들로 팀을 꾸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용(3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3∼4차 대회에 출전해 4인승 은메달을 연달아 목에 걸었다. 3차 대회 1차 시기에서 55초80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대표팀은 2차 시기에 55초66으로 기록을 단축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46을 기록한 대표팀은 미국(1분51초19)에 불과 0.27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열린 4차 대회에서도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13으로 캐나다(1분51초04)에 이어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